고세원 "전여친 A씨 협박·스토킹에 가족까지 고통…법적대응" [전문]

"나체 사진·영상 요구 A씨 주장 사실 아냐"
"A씨, 고세원 사칭해 주변 사람들에게 사생활 캐기도"
후너스 측 "온라인 게시물 확인 결과 사실 아냐"
  • 등록 2022-07-07 오전 8:36:33

    수정 2022-07-07 오전 8:36:33

배우 고세원.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고세원이 전 여자친구 A씨 연이은 폭로로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한 억울한 심경을 드러내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고세원은 7일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직접 장문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는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린다”면서도 “현재 온라인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라온 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리고 위의 글을 올린 분은 저와 헤어진 이후 갖은 협박과 문자 폭탄 및 스토킹으로 저와 제 가족들을 현재까지 계속 괴롭히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앞으로 그 분이 이러한 지속적 스토킹을 계속한다면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그 분께서 글에 언급한 영상이나 사진은 처음부터 제가 요구한 적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도 강조했다.

고세원은 전 여자친구 A씨와 헤어진 후 그의 문자 및 카카오톡을 모두 차단했지만, A씨가 메신저 탈퇴 및 가입을 수십 번 반복하며 수천통의 협박 문자를 보냈고 자신의 어머니에게도 같은 행동을 보였다고 반박했다. 자신의 이혼한 전처에게도 메시지를 보냈으며 자신이 핸드폰번호를 바꾸자 이전 번호로 가입해 자신의 번호를 저장해둔 여자 지인들에게 자신을 사칭한 채 메시지를 보냈다고도 주장했다. 현재까지도 자신을 비롯한 가족들이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도 호소했다.

그는 그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아왔던 이유를 “제가 유명 배우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 앞에 서는 공인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그간 그 분의 행동에 참고 대응하지 않으려 정말 노력했으며 과거 그 분과의 만남으로 생긴 일인 만큼 제 스스로 자숙하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고 설명하며 “배우로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쌓아온 노력과 시간들이 그 분의 온라인게시판 익명글로 무의미하게 되어버릴 수도 있는 악몽같은 시간을 겪고 있지만 다 제 과오로 생각하고 대응 없이 받아들이고자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신의 주변 사람, 어머니까지 고통을 받는 이상 이대로 있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며, 다시 한 번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인 후너스엔터테인먼트도 공식입장을 통해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고세원 씨와 해당 게시글의 진위 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고세원 씨가 입장문에 밝힌 대로 배우 본인과 주변인들이 지속적인 스토킹 피해와 사칭 피해 등을 입고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 된다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보호를 위해 배우와 협의하며 법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실과 다른 온라인상의 소모적인 폭로전 및 허위사실 유포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도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고세원의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전은 지난해 11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됐다. A씨는 당시 “주부들의 황태자로 불리는 K씨와 지난해(2020년) 교제했지만 임신한 뒤 버려졌고 유산했다”며 “K씨가 가진 내 나체 사진이라도 삭제한 것을 확인해달라는 문자를 보냈다가 협박죄로 고소하겠다는 답을 들었고 이후 차단당했다”는 폭로글을 게재했다. 고세원은 당시 K씨가 자신임을 인정하며 A씨의 폭로에 대한 사과 입장을 전했지만 A씨는 이후에도 고세원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차 폭로글을 올리며 사생활 논란에 다시 불을 붙인 바 있다.

<배우 고세원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배우 고세원입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립니다.

현재 온라인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라온 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리고 위의 글을 올린 분은 저와 헤어진 이후 갖은 협박과 문자폭탄 및 스토킹으로 저와 제 가족들을 현재까지 계속 괴롭히고 있습니다.

심각한 고통에 문자와 카카오톡을 모두 차단을 했지만, 메신저 탈퇴와 재가입을 수십 번 해가면서 차단을 피해 저에게 더 이상 활동을 못하게 하겠다는 것을 비롯한 수천통의 협박 문자를 보내왔고, 심지어 제 어머니에게도 같은 행동을 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혼한 제 전처에게까지도 메세지를 보낸 사실이 있습니다.

또한 제가 핸드폰 정리를 위해 전화번호를 바꾸자 제가 쓰던 이전 번호로 가입해 제 전화번호를 저장해둔 지인들이 메신저에 뜨자, 지인들 중 여자들에게 마치 저 인양 메세지를 보내고 제 사생활을 캐내고자 저를 사칭하기 까지 하였습니다. 이렇듯 저와 제 가족, 제 전처, 그리고 주변 지인들에게까지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혀왔습니다.

단순히 문자뿐 아니라 제 뒤를 밟고 부모님 집에 찾아가고 없으니 아파트 관리사무실에까지 찾아가는 등의 스토킹으로 현재까지 저와 제 가족들은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유명 배우는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많은 분들 앞에 서는 공인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그간 그 분의 행동을 참고 대응하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하였으며, 제 과거 그 분과의 만남으로 생긴 일인 만큼 저 스스로 자숙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였습니다. 그간 배우로서 살아남기 위해 제가 안간힘을 쓰며 쌓아왔던 노력과 시간들이 그 분의 온라인게시판 익명 글로 무의미하게 되어버릴수도있는 악몽같은 시간을 겪고 있지만, 다 저의 과오로 생각하고 대응 없이 받아들이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만이 아닌 제 주변분들 특히 아무 잘못 없는 어머니까지 고통을 받고 계신 이상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그 분이 이러한 지속적 스토킹을 계속한다면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분께서 글에 언급한 영상이나 사진은 처음부터 제가 요구한 적이 없음을 명확히 밝힙니다. 그 영상은 그 어디에도 유출된 적이 없으며, 지속적인 스토킹 고통 속에서 변호사에게 문의한 결과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련의 문자를 삭제하지 말고 증거자료로 반드시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삭제할 수가 없어 부득이 보관 중에 있습니다. 삭제는 그 분의 요청이 아니더라도 제가 정말 하고 싶지만, 이러한 지속적인 스토킹과 근거 없는 폭로 속에서 삭제를 할 수 없는 이 상황이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고 송구합니다.

고세원 올림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입장>

배우 고세원씨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고세원 씨와 해당 게시글의 진위 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고세원 씨가 입장문에 밝힌 대로 배우 본인과 주변인들이 지속적인 스토킹 피해와 사칭 피해 등을 입고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 된다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보호를 위해 배우와 협의하며 법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사실과 다른 온라인상의 소모적인 폭로전 및 허위사실 유포는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이뤄진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한 죄송한 마음이며,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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