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아주 사적인 동남아' 여행 예능으로 뭉친 배우들

예능 낯선 배우들, 여행으로 예능 나들이
콘셉트·구성원들도 제각각
"배우들도 여행 예능 더 편하게 생각"
  • 등록 2023-03-28 오전 8:17:46

    수정 2023-03-28 오전 8:17:46

‘아주 사적인 동남아’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들의 사적인 보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바로 여행 예능. 예능에서 보기 드문 배우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며 그 안에서 각자의 매력과 서로의 관계성을 보여주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방송가에는 tvN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편’,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등 배우들이 뭉친 여행 예능이 등장하고 있다. 떠나는 지역부터 뭉친 멤버들까지 각자 다른 구성을 내세우며 차별화된 재미를 안긴다.

캠핑부터 동남아 여행까지

배우들이 뭉친 여행이라고 해도, 떠나는 지역과 콘셉트가 다른 만큼 분위기도 전혀 다르다. 조진웅과 그의 절친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뭉친 ‘텐트 밖은 유럽’은 캠핑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스페인의 풍경을 담는다. 예능 보다도 작품으로 소통한 조진웅이 출연을 하며, 그의 새로운 매력이 시청포인트로 예상됐지만 배우들의 활약 보다도 캠핑이 주는 낭만과 스페인 곳곳의 정취가 프로그램의 매력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힐링 여행기’를 표방하는 만큼, 동적인 재미 보다는 정적인 재미가 포인트다.

반면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여행지보다 이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활약이 더 돋보인다. 이런 매력 덕분에 여행 프로그램이지만 버라이어티를 떠오르게 한다. 매 순간 터지는 멤버들의 입담과 돌발 상황들이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다. 특히 동생들과 여행을 떠나며 “난 내가 편했으면 좋겠다”, “나는 요정”이라고 말하는 장 감독 덕분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이선균과 ‘재벌집 막내아들’로 대세 반열에 오른 김도현, 김남희도 방송의 재미를 꽉 채우는 요소다.

앞서 지난 1월 공개된 티빙 ‘두발로 티켓팅’도 예능에 낯선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출연한 로드트립 여행. 출연진이 고생을 할수록, 더 많은 청춘들에게 여행의 기회를 선사한다는 미션이 주어졌고 이같은 설정이 차별화가 됐다. 또한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 등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배우 조합도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예능 낯선 배우들, 여행 예능은 OK

여행 예능의 매력은 드라마, 영화에서만 보던 배우들의 실제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배우 한 명을 주축으로 멤버들이 구성되는 만큼 남다른 관계성과 케미로 재미를 선사한다. 주업이 연기인 만큼, 예능을 어렵게 느끼고 부담스러워하는 배우들이 특히 여행 예능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상파 방송국에 근무 중인 예능 PD B씨도 “버라이어티 예능 보다는 여행 예능일 때 배우들을 섭외하기 쉽다. 여행 예능은 단발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드라마, 영화를 촬영해야하는 배우들에게도 스케줄을 빼기 수월하다”며 “이 때문에 섭외를 위해 전략적으로 여행 예능을 기획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A씨는 “여행 예능은 주가 아티스트가 아닌 자연, 도시와 같은 경치가 프로그램에 주체라 아티스트의 액션으로 이뤄지는 예능이라기 보다 리액션으로 채워지는 예능이라 한결 편하게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일반적 예능은 재미를 위해 모아놓은 불특정 다수이지만 여행 예능은 장시간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다 보니 제작진에서도 배우들이 어느정도 편한 사람들을 구성해주는 부분이 있다. 그러다 보니 배우들도 여행 예능 선택의 빈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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