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 집사자` 가계대출 3년만 최대폭 증가

6월말 가계대출 468.6조, 석달새 15.5조↑
주택용 대출, 가계대출의 절반 웃돌아
  • 등록 2005-08-30 오후 12:00:00

    수정 2005-08-30 오전 11:05:03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올해 2분기 가계대출이 부동산 투기 열풍이 한창이던 지난 2002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규대출 중 일부 지역 집값 급등을 부추긴 주택담보대출이 절반을 넘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분기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가계신용잔액은 사상최대인 493조984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조2656억원 늘었다.

가계신용 가운데 가계대출잔액은 468조6781억원으로 석달만에 15조5671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액은 지난 2002년 3분기 25조5394억원 이후 근 3년만에 가장 큰 것이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경쟁적으로 늘린 영향으로 11조4089억원 증가했고, 상호금융 등 신용협동기구는 3조9674억원 늘었다. 반면 여신전문기관 대출은 신용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이용액 규모가 축소되면서 1조7158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잔액에서 예금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분기 61.6%에서 62%로 확대됐고 신용협동기구 비중도 15.4%에서 15.7%로 증가했다. 여신전문기관의 가계대출비중은 5.5%에서 5.0%로 축소됐다.

용도별로는 주택용도가 52.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부업 및 재태크관련 대출 등 기타용도가 25.9%, 소비용도가 21.3%의 순으로 나타났다.

만기별로는 모기지론취급이 늘면서 10년이상 대출 비중이 44.7%로 가장 높았으며 2년이상~5년미만 25.5%, 1년미만 18.5%의 순이었다.

담보형태별로는 주택담보가 53.6%로 1분기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신용·보증은 35.5%로 0.8%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신용 가운데 외상구매를 뜻하는 판매신용잔액은 25조306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985억원 증가했다. 전분기에는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비재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용카드회사의 판매신용이 3747억원 증가했고 할부금융회사의 판매신용도 자동차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2252억원 늘었다. 판매회사의 판매신용은 백화점 매출 증가 영향으로 987억원 늘어나며 증가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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