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드로그바, 4년전 이어 또 빛바랜 만회골

  • 등록 2010-06-21 오전 6:19:33

    수정 2010-06-21 오전 6:22:25

▲ 디디에 드로그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코트디부아르의 간판스타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팔꿈치 골절 부상을 딛고 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드로그바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G조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34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브라질 포백 수비라인 뒤쪽에서 기회를 노리던 드로그바는 뒤에서 패스가 올라오자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멋진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드로그바의 정확한 헤딩슛에 브라질의 세자르 골키퍼도 꼼짝 못하고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대회 코트디부아르의 첫 득점인 동시에 드로그바의 월드컵 역데 두 번째 득점이기도 했다. 지난 2006 독일 대회 때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드로그바는 아르헨티나와의 조별예선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도 0-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막판 골을 넣어 기쁜 기색을 내비칠 수 없었다.

이번 브라질전에서도 드로그바는 아픈 몸을 이끌고 거의 공격을 혼자 이끌다시피 했다. 하지만 코트디부아르는 브라질의 막강한 기술축구를 극복하지 못하고 3골이나 내줘야 했다. 결국 드로그바는 이날 역시 아르헨티나전과 마찬가지로 골을 넣고도 웃을 수 없었다.

어쨌든 코트디부아르 입장에선 비록 경기는 졌지만 드로그바가 부상을 이겨내고 골감각을 되찾았다는 것이 큰 수확이었다. 아직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지만 풀타임을 무리없이 소화하는 등 체력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실력을 회복한 드로그바가 마지막 북한과의 경기를 통해 코트디부아르를 위기에서 구해낼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델처럼' 기념사진 촬영
  • 3억짜리 SUV
  • 치명적 매력
  • 안유진, 청바지 뒤태 완벽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