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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루스텐버그 로얄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E조 조별예선 덴마크와의 3차전에서 전반 17분 그림같은 프리킥 골로 일본의 3-1 승리를 선물했다.
일본의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선 혼다는 이날 경기장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다. 무려 11km를 넘게 뛰면서 분전했다.
혼다가 찬 프리킥은 마치 야구의 너클볼처럼 회전 없이 뚝 떨어졌다. 오른쪽으로 휘어져들어올 것으로 생각했던 덴마크 골키퍼 토마스 쇠렌센은 처음에 오른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하지만 공이 회전없이 그대로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가자 꼼짝 못하고 당할 수밖에 없었다.
골을 터뜨린 뒤 혼다는 화려한 골세리머니 대신 무언가를 크게 외치면서 포효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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