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서도 6명 뿐' 추신수 20-20 달성…2년 연속 쾌거

  • 등록 2010-09-20 오전 8:55:31

    수정 2010-09-20 오전 9:25:34

▲ 클리블랜드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서도 손꼽히는 호타 준족임을 확실하게 입증한 대기록 행진이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출장,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와 1차전서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19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 홈런을 추가하며 기어코 20개를 채워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20-20을 넘어선 선수는 아메리칸리그 2명(알렉스 리오스, 바비 어브레유)을 포함, 5명에 불과하다. 추신수가 6번째 기록. 그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 1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루크 호체버의 몸쪽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선제 투런 홈런이자 자신의 시즌 20호 홈런.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 역시 시즌 20호 도루였다.

추신수는 전날 경기서도 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엔 무관심 도루라는 기록원의 판단에 따라 카운트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MLB측이 하루만에 기록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상대의 도루 저지 의사가 없기는 했지만 점수차(6-4)가 적었던 만큼 가치 있는 도루였다는 것이 번복 이유였다.

추신수는 5회에는 병살타, 7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시즌 타율은 2할9푼5리로 높아졌다. 3년 연속 3할(규정 타석은 2년 연속)에도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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