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김태균 "7차전 적시타로 마음의 짐 덜었다."

  • 등록 2010-11-08 오전 8:54:51

    수정 2010-11-08 오전 8:57:22

▲ 사진=XTM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지바 롯데 김태균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전했다.

김태균은 7일 주니치 드래곤즈와 재팬시리즈 7차전서 승리를 거둔 뒤 "우승이 이렇게 좋은 것인 줄 처음 느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균이 프로 데뷔 이후 우승을 맛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 한화에 입단했지만 아직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것도 일본 진출 첫 해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뜻 깊었다.

재팬시리즈서 타격감을 회복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는 점에서 감격이 더욱 컸다. 김태균은 재팬시리즈서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3할4푼5리의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특히 7차전서는 6-6 동점이던 7회 2사 3루서 적시 중전 안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비록 9회말 동점을 허용, 다소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김태균의 한방은 지바 롯데에 우승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의미 있는 안타였다.
 
산케이 스포츠는 "시즌 종반 부진에 빠졌지만 시리즈 들어 극적으로 회복됐다. 또한 7차전서는 중요한 적시타를 때려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김태균은 이에 대해 "그동안 팀에 큰 도움이 못돼 괴로웠다. 하지만 이 한방으로 미안함을 덜 수 있었다"며 "타석에서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어떻게든 공을 맞힌다는 생각 뿐이었다. 단순한 자세가 최고의 결과가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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