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콜라 "우린 한국사람, 성형수술 NO"(인터뷰)

국내 최초 혼혈 아이돌..17일 데뷔 싱글 발표
"조금 다르게 생겼다고 이방인 취급 싫어요"
  • 등록 2011-08-17 오전 8:21:47

    수정 2011-08-17 오전 10:29:43

▲ 쇼콜라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뜨거운 여름. 그야말로 `핫`(Hot) 한 걸그룹이 나타났다. 17일 디지털 싱글 앨범 `신드롬`을 발표한 5인조 걸그룹 쇼콜라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혼혈 소녀들이 주축이 됐다는 이유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이데일리 스타in과 만난 쇼콜라는 "수많은 걸그룹들 속에 그저 그런 아이돌이 될 거였다면 아예 나오지도 않았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쇼콜라는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은 멤버 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것이다. 그러한 다섯 명이 한팀이 됐을 때 발산되는 에너지는 폭발적"이라고 입을 모으며 유쾌하게 웃었다.

제윤(20)은 메인 보컬로서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민소아(22)는 트로트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보컬 기교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티아(15)는 어떠한 곡이 나와도 자유자재로 춤을 잘 춘다. 쥴리앤(18)은 음색이 정말 매력적이고, 멜라니(15)는 개그에 소질이 있을 정도로 팀의 활력소라고 소개했다.
▲ 쇼콜라(왼쪽부터 제윤, 민소아, 티아, 멜라니, 쥴리앤)
그렇다고 사람이 누구나 완벽할 수는 없는 법. 쇼콜라 멤버들의 콤플렉스는 무엇일까. 특히 `혼혈`이라는 대중의 선입견은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또 예쁜 외모 덕에 실력보다는 비주얼에 치중한 아이돌이란 편견도 있을 수 있다.

역시나 그랬다. 쇼콜라 멤버 중 혼혈인 멜라닌, 티아, 쥴리앤은 "주위 사람들과 조금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시선이 쏠리는 게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라며 "물론 그만큼 더 관심을 두시는 것이니 감사하지만 우리에 대해 조금 잘못 알려지는 것 같아 두렵다. 우리는 완전히 한국 사람인데 다른 이방인 취급을 받는 건 싫었다"고 고백했다.

한국인 멤버 제윤과 민소아는 "쇼콜라 멤버 다섯 명 모두 100% 성형 수술을 받은 적이 없는 자연미인"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이국적인 외모 덕에 가끔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 솔직히 세 사람은 어리니까 그렇다치지만 저희는 하고 싶어도 소속사 대표님이 `성형은 절대 안 된다`고 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쇼콜라는 이 모든 것이 `즐거운 부담`이라고도 했다. 또 무조건 자신들의 성공을 낙관만 하는 철이 없는 소녀들도 아니었다. 멤버들은 "많은 분의 기대가 큰 만큼 한편으로 걱정됐을 뿐"이라며 "그래도 `즐거운 부담`이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고 있다. 데뷔곡 제목처럼 신드롬을 일으킬 자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들은 "첫 술에 배 부르려 하기보단 우리 이름을 세상에 알리는 게 목표"라면서 “실제로 `잘 안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해봤다. 그러나 중요한 건 세계적인 걸그룹이 되는 그날까지 우리가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앞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 드리겠다. 기대해 달라"고 이를 앙다물었다.
▲ 5인조 신예 걸그룹 쇼콜라
  (사진=권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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