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1년7개월만에 아스널 경기 출전...최저평점 아쉬움

  • 등록 2013-10-30 오전 8:40:02

    수정 2013-10-30 오전 8:40:0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소속 박주영.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주영(아스널)이 1년 7개월만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존재감은 역시 미미했다.

박주영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피털원컵 4라운드 16강전 첼시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36분 애런 램지를 대신해 출전 기회를 잡았다.

박주영이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 나선 것은 무려 1년 7개월만이다. 2012년 3월 7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마지막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아스널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임대돼 1년간 활약한 바 있다. 최근에는 챔피언십(2부리그) 위건이 임대 영입의사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박주영은 그대로 아스널 잔류를 선택했다.

박주영은 최근들어 꾸준히 1군 훈련에 참가하면서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결국 이날 교체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뭔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박주영은 전방과 미드필드를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진 탓에 좀처럼 공을 잡지 못했고 겉도는 모습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결국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아스널은 첼시에 0-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전반 25분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11분 후안 마타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경기 후 아르센 벵거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이 최근 팀 훈련을 잘 소화했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시켰다”며 박주영이 전력 구상에 포함돼 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현지언론의 평가는 냉담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주영에게 팀내 최저 평점인 3점을 줬다. 3점을 받은 선수는 박주영과 이날 선발 출전한 일본인 공격수 미야이치 료(일본)뿐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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