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日언론 "퀸 김연아 온리, 나머지 투명인간"

  • 등록 2014-02-15 오전 10:11:37

    수정 2014-02-18 오후 2:56:5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러시아 소치 현지에서 ‘피겨퀸’ 김연아(23)에게 쏟아지는 일본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김연아가 소치에 도착한 뒤 치른 2번째 연습에서 45분간 기본적인 기술을 점검하며 적응을 잘 마쳐가는 동안 모든 미디어의 관심이 온통 김연아에게로만 집중돼 같이 빙상장을 나눠 쓰며 연습했던 다른 선수들은 투명인간(invisible) 취급을 받았다”고 일본의 유력 영자신문인 ‘더 재팬 타임스’가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아이스링크 위에서 김연아가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
김연아는 14일 결전의 장소인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옆에 마련된 트레이닝 링크에서 소치 도착 후 2번째 현지적응 연습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아는 프리프로그램 음악인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45분간 몇 가지 기본적인 기술들을 점검했다.

“김연아는 천천히 웜-업(몸풀기)을 한 뒤 몇 번 점프를 뛰어보고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했다. 그는 연습 내내 한 번도 넘어지지 않았다”고 신문은 현지에서 직접 체크한 김연아의 연습상황을 요약했다.

김연아의 일거수일투족에 쏟아지는 현지의 폭발적인 관심은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이날 김연아를 보기 위해 한국과 일본 미디어들이 대규모로 몰려들어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며 “김연아는 다른 세 명의 스케이터와 아이스 링크를 공유했는데 퀸으로 불리는 김연아에게만 모든 시선이 쏠린 나머지 다른 선수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 인간처럼 여겨졌다”고 표현했다.

이어 “다음 주 있을 쇼트프로그램까지 며칠 더 남았으나 올림픽금메달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인 피겨스타에 대한 관심은 그때까지 계속 고조될 것”이라며 일본 언론 역시 기대감을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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