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오승환 상대 안타…TEX 5연승

  • 등록 2016-06-19 오전 9:12:56

    수정 2016-06-19 오전 9:12:56

추신수(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빅리그서 처음 만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동갑내기 추신수와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은 8회초 성사됐다. 오승환은 앞서 로빈슨 치리노스와 미치 모어랜드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 2개를 이끌어내며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추신수를 맞이했다.

오승환은 추신수를 상대로 116km 커브를 던져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기록했다. 2구째 153km 포심 패스트볼로 추신수에게 파울을 유도하며 볼카운트 노볼-2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노련했다. 3구째 151km로 직구가 또 한 번 날아오자 받아쳤고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 이안 데스몬드의 2루타 때 3루를 밟았다. 오승환의 폭투 때 득점에도 성공했다.

반면 오승환은 추신수에게 안타를 맞은 후 자신의 폭투에 이어 1루수 맷 애덤스가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해 2점을 내줬다. 후속타자 프린스 필더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오승환은 1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56에서 1.77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오승환과의 맞대결 외 타석에서도 활약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초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4구째 158km 직구를 통타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3회초와 6회초에는 2루수 땅볼-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8회 오승환을 만나 안타를 뽑아낸 추신수는 9회 팀이 2-3으로 지고 있던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나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동점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에서 2할3푼5리까지 치솟았다.

텍사스는 이어 나온 데스몬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텍사스가 4-3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4연패에 빠졌다.
(오른쪽)오승환, 야디에르 몰리나(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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