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버디만 6개..드라이버, 아이언, 퍼트까지 완벽(종합)

  • 등록 2019-06-21 오전 6:39:13

    수정 2019-06-21 오전 9:33:37

이경훈. (사진=CJ)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경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다시 한 번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이경훈은 21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웨의 TPC 리버 하이랜드(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4타를 쳤다. 폴 케이시(잉글랜드), 라이언 파머(미국) 등 6명과 함께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드라이브샷부터 아이언샷, 퍼트까지 3박자가 잘맞은 결과였다. 티샷은 딱 1번 페어웨이를 놓쳐 92.86%의 적중률을 보였다. 그린 공략에선 18개 중 16개를 성공, 88.9%의 고감도를 자랑했다. 퍼트는 홀당 1.688개로 막았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2번홀부터 4번홀까지 3연속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이후에도 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흔들림 없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친 이경훈은 버디가 2개 뽑아내며 이날 하루에만 6타를 줄였다.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가 아쉽게 공동 3위에 만족했던 이경훈은 두 달여 만에 다시 한 번 데뷔 첫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웹닷컴 투어에서 활동하다 올해 PGA 투어 입성에 성공한 이경훈은 페덱스 랭킹 92위, 세계랭킹 246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PGA 투어의 신인왕으로 평가받고 있는 임성재(21)와 강성훈(32), 배상문(33)은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2위에 올랐고, 김시우(24)는 공동 87위(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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