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 말론, 통산 8개 '홀인원의 여왕'..LPGA 역대 1위

  • 등록 2020-04-24 오전 6:00:00

    수정 2020-04-24 오전 6:00:00

2013년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서 미국 대표팀 단장을 맡은 멕 말론이 우승 뒤 트로피를 들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 정도면 홀인원의 여왕.’

200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 3라운드. 멕 말론(미국)은 개인 통산 8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며 LPGA 투어 역대 최다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홀인원의 확률은 아마추어 골퍼는 20000분의 1, 프로골퍼는 3000분의1로 알려졌다. 정확한 통계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어려운 건 사실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투어가 중단된 LPGA가 1992년 정확하게 기록 집계를 시작한 이후 공식 대회에서 나온 홀인원을 분석해보니 멕 말론(통산 18승)은 9시즌 동안 8개의 홀인원을 기록해 ‘홀인원의 여왕’으로 불릴 만했다. 1992년 이전 기록까지 더하면 역대 최다는 11개의 홀인원을 기록한 케이시 위트워스(미국·통산 88승)다. 그러나 공직 집계 이전의 기록이라 이번 집계에선 빠졌다.

1992년 이후 LPGA 투어 대회에서 기록된 홀인원은 620개다. 이 가운데 멕 말론은 8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비키 퍼곤(미국)이 11시즌 동안 7개의 홀인원을 기록했고,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와 카리 웹(호주), 안니카 소렌스탐의 동생 샬로타 소렌스탐(스웨덴)은 각 6개의 홀인원을 달성했다. 브리트니 린시컴과 모건 프리셀(이상 미국)은 5개의 홀인원 기록했다. 퍼곤은 통산 8개의 홀인원을 기록했으나 1992년 기록을 빠져 7개로 집계됐다.

LPGA 투어 선수별 최다 홀인원 기록. (그래픽=LPGA 제공)
홀인원이 많이 나오는 이른바 ‘명당’은 따로 있었다. 마라톤 클래식이 열리는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에선 공식 대회에서만 무려 23개의 홀인원이 작성됐다. 그 가운데서도 6번(파3) 홀은 8개의 홀인원이 나와 ‘명당 중의 명당’이었다.

타미 그린과 나탈리 걸비스는 같은 홀에서 2번의 홀인원을 하는 이색 기록을 작성했다. 그린은 메리디안 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1993년과 1996년 세이프코 클래식에서 두 차례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모두 8번(파3) 홀에서 기록했다.

걸비스는 세이프웨이 클래식이 열린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의 2번홀(파3) 홀에서 2004년과 2013년에 한 번씩 홀인원의 기쁨을 맛봤다. 걸비스가 투어를 뛰면서 기록한 홀인원은 2개다. 모두 이 골프장에서 했다.

1999년은 한 해 동안에만 무려 37개의 홀인원이 나와 풍년을 이뤘다. 그해 머큐리 타이틀 홀더스 챔피언십 대회에서만 무려 6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2019년 마이어 LPGA클래식 1라운드 15번(파3) 홀에서는 한꺼번에 4개의 홀인원이 쏟아져 단일 라운드 최다 홀인원으로 기록되고 있다.

2018년 숍라이트 클래식이 열린 뉴저지주 갤로웨이에 있는 돌체 호텔 시뷰 베이 코스 17번(파4) 홀에선 매일 1개씩 홀인원이 작성되는 이색 장면도 나왔다. 이 홀의 평균 거리는 103야드에 불과해 대부분의 선수가 피칭 웨지나 54도의 웨지를 사용했다. 거리가 짧은 코스의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LPGA 투어는 공식 대회에서 홀인원이 나올 때마다 2만달러의 성금을 적립하고 있다. 2019년 처음 시작한 이후 총 64만달러의 성금을 모았다. 올해는 2월까지 열린 4개 대회에서 4번의 홀인원이 작성돼 8만달러를 적립하고 있다.

LPGA 투어 연도별 최다 홀인원 기록. (그래픽=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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