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GO를 찾아서]싹쓰리가 소환한 90년대…패션·식품까지 접수

이효리X비X유재석, 트렌드의 최전선에 서다
패션·식품도 '싹쓰리' 열풍…던킨·스파오 협업 진행
1990년대 감성으로 레트로 열풍 이어
올여름 가요계, 혼성그룹이 돌아온다
  • 등록 2020-07-25 오전 12:05:00

    수정 2020-07-25 오전 12:05:00

프로젝트 혼성 댄스그룹 ‘싹쓰리’ (사진=MBC 제공)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이 뭉친 그룹 ‘싹쓰리(SSAK3)’가 모든 국민을 1990년대로 소환하고 있다. 특히 요즘 대세인 ‘뉴트로(New+Retro·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것)’와 부합하면서 음원 열풍을 일으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패션, 식품업계가 싹쓰리와 협업을 진행하면서 그야말로 싹쓸이를 하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혼성 댄스그룹 ‘싹쓰리’의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지난 18일 발매 후 멜론 24히츠(Hits)를 비롯 대다수의 음원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비 인스타그램)
팀 이름 ‘싹쓸이’는 세(3, 쓰리)명이 여름 가요계를 싹쓸이하겠다는 뜻으로 지어졌다. 그 돌풍은 예상대로 어마어마하다.

데뷔곡인 ‘다시 여기 바닷가’는 몇 년 전부터 대중문화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뉴트로 열풍을 탔다. 이효리의 남편이자 밴드 ‘롤러코스터’ 멤버였던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1990년대의 감수성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해 작곡했다.

‘국민 MC’ 유재석과 솔로 톱가수 이효리, 비가 뭉친 팀인 만큼 방송가와 가요계를 넘어 의류회사, 식품회사 등 발 빠르게 싹쓰리와 협업 상품을 내놓고 있다.

던킨이 싹쓰리와 함께한 협업 상품 ‘싹쓰리 도넛’ (사진=SPC 그룹)
지난 22일 SPC 그룹이 운영하는 던킨은 싹쓰리의 1990년대 감성을 더한 ‘싹쓰리 도넛’을 선보였다.

던킨은 △올드훼션드 △올리브 츄이스티 △보스톤 크림 등 3종의 스테디셀러 도넛을 90년대 감성을 더한 ‘싹쓰리 도넛’으로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유두래곤, 린다G, 비룡 등 그룹 멤버별 개성을 담은 카세트테이프 모양 패키지에 담아 제공한다.

SPA 브랜드 스파오가 싹쓰리와 함께한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이랜드월드)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 역시 지난 24일 싹쓰리와 협업한 상품을 출시했다. 출시된 제품은 총 11종의 반소매 티셔츠로 싹쓰리만의 레트로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레트로 테이프’, ‘BPM 130’, ‘라떼마리아 레터링’ 등 해당 프로그램을 즐겨본 시청자들이라면 환호할 디테일들이 티셔츠 곳곳에 숨어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스파오는 일부 품목의 수익금을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기부하는 등 소외계층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놀면 뭐하니?’ 측도 싹쓰리 멤버들의 의견을 모아 음원과 앨범 활동 수익에 대한 기부를 결정했다.

(사진=비 인스타그램)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의 등장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여름노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긍정적 측면이 크다고 했다.

싹쓰리의 등장은 최근 가요계에서 보기 드문 혼성그룹을 재조명하는 기회도 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댄스곡 ‘버스 안에서’로 인기를 누린 혼성그룹 ‘자자’는 컴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는 1997년 큰 인기를 누린 혼성그룹 ‘유피(UP)’의 히트곡 ‘바다’를 리메이크하면서 뉴트로 열풍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룹 코요태 (사진 = KYT엔터테인먼트 제공)
싹쓰리의 등장으로 가요에서는 1990년대 음악적 감성과 스타일로 레트로 열기를 재점화하는 분위기다. 이는 올해 초부터 유튜브 채널 ‘온라인 탑골공원’ 등을 통해 불기 시작한 레트로 열풍과도 맞닿는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레트로와 음악의 결합은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또 하나의 트렌드다”라며 “레트로 콘텐츠는 요즘 세대들에게 새롭다는 감상과 더불어 ‘쿨하다’, ‘트렌디하다’라고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놀면 뭐하니 한 장면.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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