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롯데렌탈은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3~4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국내기관 640개, 해외기관 122개 등 총 762개 기관이 참여해 21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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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은 ‘롯데렌터카’ 브랜드를 보유한 오토렌탈 뿐만 아니라 차량공유업체 ‘그린카’나 렌터카 정비업체 ‘롯데오토케어’, 리스 및 금융할부업체 ‘롯데오토리스’를 거느리고 있다. 그린카는 지난해 차량공유업체 최초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렌탈은 수요예측 전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모밴드(4만7000~5만9000원)를 들고나왔다는 평을 받았다. 국내 경쟁사인 SK렌터카와 AJ네트웍스 등을 비교군으로 삼았다.
롯데렌탈의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31.49%(1154만주) 수준이다. 다만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14.7%를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공모를 통해 전기차 구매를 확대하고 그린카 치분 투자 비용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일반렌탈에도 3년간 8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청약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에서 가능하다. 다만 중복청약은 불가능하며 최소 청약단위는 10주다.
롯데렌탈의 코스피 상장은 이달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