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먹구름 빗겨가는 印…펀드 나홀로 '웃음'

인도 주식형 1개월 7%…해외(0.1%)·국내(1.3%) 상회
선진국 변동성 속 신흥국 주목…中은 美 분쟁 리스크
인도 인프라 펀드 견조…관광 회복·자본 투자 긍정적
삼성·미래·키움 인도 ETF 자금 유입세…레버리지도↑
  • 등록 2023-05-08 오전 5:01:00

    수정 2023-05-08 오전 5:01:0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인도가 글로벌 증시 먹구름을 빗겨가고 있다. 글로벌 은행 사태와 인플레이션, 침체 우려로 선진국 증시 변동성이 짙어진 가운데 인도 펀드의 수익률이 돋보인다. 중국이 미국과의 분쟁 리스크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경제 성장·발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일 인도 주식형 펀드는 1개월간 7.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가별 펀드 중에서 가장 높다. 해외 주식형 펀드(0.14%)와 국내 주식형 펀드(1.32%) 평균 수익률을 큰 폭 상회한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1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래에셋연금인디아인프라펀드’가 8.6%로 상위에 올랐다. ‘키움KOSEFNIFTY50인디아’ ETF는 7.6%, ‘미래에셋연금인디아업종펀드’는 7.3%, ‘삼성클래식인도중소형FOCUS연금펀드’는 7.2%로 뒤를 이었다.

인도 주식시장 대표지수인 니프티50은 1년간 6%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미국, 한국 증시를 웃돌았다. 인도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8%로 1위를 기록했고, 올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는 6.1%로 역시 주요국 대비 높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 팀장은 “지난해부터 지속된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높은 인플레이션, 글로벌 은행권 불안이 미국·유럽 등 선진국 증시를 짓누르는 가운데 상관관계가 비교적 낮은 신흥국으로 자금이 분산되고 있다”며 “미국과의 분쟁 리스크가 있는 중국보다 인도가 주목받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수익률 상위인 미래에셋연금인디아인프라펀드는 인도 인프라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연금저축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인도 국내 관광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기 시작했고, 인도의 건전한 세금 징수는 국가 차원의 자본 투자로 이어져 올해 인도의 경제 발전 및 제조업 성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주택 시장도 살아나면서 인프라 회복이 광범위한 경제 회복을 견인, 펀드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4월 상장한 인도 ETF는 꾸준히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KG제로인 집계 기준 KODEX 인도Nifty50와 TIGER 인도니프티50는 이달 초 기준 각각 1030억원, 66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KOSEF 인도Nifty50(합성)은 1개월 새 90억원 이상 신규 자금이 늘었다.

삼성·미래·키움의 해당 ETF 3종은 모두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 상장된 시총 상위 50개 종목을 투자하는 니프티50 지수를 추종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KODEX 인도 Nifty50와 TIGER 인도니프티50은 현물에 투자하고 KOSEF 인도Nifty50은 증권사와 스왑 계약을 통해 지수를 추종한다. 이에 키움 ETF의 수수료율은 0.29%, 삼성·미래 ETF는 0.19%다. 레버리지의 경우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는 0.58%, KODEX 인도 Nifty50레버리지는 0.39%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인덱스형의 경우 성장 국가에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하기를 원하는 연금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대상이 될 것”이라며 “레버리지형은 인도 증시의 변동성을 활용해 추가 이익을 얻고자 하는 적극적 투자자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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