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NH농협카드, 팀리그 14연승… 4라운드도 우승 눈앞

  • 등록 2023-12-12 오전 9:11:02

    수정 2023-12-12 오전 9:11:02

NH농협카드 ‘팀 리더’ 조재호가 팀동료들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H농협카드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최다연승인 14연승을 질주했다. 3라운드 전승 우승에 이어 4라운드 역시 전승 우승까지 2경기만을 남겼다.

NH농협카드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4라운드 7일차 경기서 ‘팀 리더’ 조재호의 2승 활약에 힘입어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같은 날 우승 경쟁을 펼치던 크라운해태는 에스와이에 1-4로 패했다. 1위 NH농협카드(승점 16)와 2위 크라운해태(승점 13)의 승점 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NH농협카드의 4라운드 우승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NH농협카드는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조재호-김현우가 팀을 이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최성원을 3이닝만에 11-2로 꺾었다. 조재호가 혼자 전체 11점 가운데 9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2세트 여자복식에선 휴온스의 김세연-전애린이 김민아-김보미를 9-0(6이닝)으로 제압하고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3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조재호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바꿨다. 조재호는 한때 1-7로 뒤지던 경기를 15-9로 뒤집었다.

사기가 오른 NH농협카드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오성욱과 김보미가 팔라존-장가연을 9-7(10이닝)로 이긴데 이어 5세트 남자단식에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김봉철을 6이닝만에 11-6으로 물리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에스와이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의 2승 활약에 힘입어 크라운해태를 4-1로 꺾었다.전날까지 NH농협카드와 승점이 같았던 크라운해태는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라운드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이원리조트와 블루원리조트는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하이원은 웰컴저축은행과 경기에서 ‘팀 리더’이충복과 이미래가 나란히 단·복식서 2승씩을 보태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블루원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의 2승을 앞세워 SK렌터카를 4-2로 눌렀다.

4라운드 8일차인 12일에는 낮 12시30분 하나카드와 휴온스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웰컴저축은행-에스와이, 저녁 6시30분 NH농협카드-SK렌터카, 밤 9시30분 크라운해태와 블루원리조트가 대결한다. 하이원리조트는 하루 쉬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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