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뿅!"…마법에 걸린 궁전

  • 등록 2010-03-31 오전 8:03:00

    수정 2010-03-31 오전 8:42:17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궁전은 고루한 옛날 방식으로 꾸며졌을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영국의 한 궁전이 유명 디자이너들의 참여로 새롭게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궁전 곳곳에 펑크가 가미된 드레스나 종이접기로 장식한 드레스 등 공연과 전시를 접목한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면서 시민과 왕실의 거리감을 대폭 좁혀주고 있습니다.
 
      

영국의 켄싱턴 궁전이 대변신에 성공했습니다.

켄싱턴 궁전은 왕실의 역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유명 디자이너를 투입해 이 곳을 `마법에 걸린 궁전`으로 변신시켰습니다.

궁전은 각 홀마다 패션과 공연,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지난 26일부터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1997년까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살았던 궁전으로 더욱 유명한 켄싱턴 궁전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왕족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시민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했습니다.

영국에서 최고의 디자이너로 꼽히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윌리엄 템페스트가 이 거대한 변신 프로젝트에 동참했습니다.

길고 복잡한 왕실의 역사도 이런 작품들을 통해 보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디자이너의 설명입니다.

(인터뷰)윌리암 템페스트/디자이너
왕비의 어린 시절과 궁전에서의 삶에 집중했어요. 그녀는 그리 즐기지 않았죠. 굉장히 통제되고 고립됐죠. 그녀는 엄마와도 관계가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드레서는 왕비의 소망을 담아 새가 궁전 밖으로 날아가는 것 같은 의밉니다. 그녀가 왕비가 됐을 때 저녁 시간에는 이 방에 있다가 영영 궁전을 떠나게 됐죠. 그리고는 다신 돌아오지 않았다는 꽤 굉장한 얘기지요.

전시실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동생인 고(故) 마거릭 공주의 드레스를 비롯해 패션과 공연을 종합한 새로운 개념의 작품들이 대거 선보입니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민들과 왕실의 거리감을 좁히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목적입니다.

(인터뷰)조아나 마쉬너/ 왕실 큐레이터
이 전시를 통한 내 소망은 사람들이 궁전의 모습에 대해 기대하는 바를 바꾸는 겁니다. 궁전은 비범한 역사로 가득 차 있고 동시에 사람들의 역사기도 하지요. 굉장히 감성적인 역사라는 얘깁니다.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와 왕실 고유의 역사가 만난 이 매혹적인 궁전은 오는 2012년까지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 김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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