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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첫 방송된 '슈퍼스타K2'에서 이 양은 지난달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서울 3차 오디션에서 탈락했다. 안양예고 3학년에 재학중인 이 양은 이날 휘트니 휴스턴의 '더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The Greatest Love of All)을 불렀으나 심사위원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번 오디션 심사위원을 맡은 백지영과 이하늘은 예쁜 이 양의 외모와 달리 노래 실력에는 큰 점수를 주지 않았다. 이하늘은 "사실 방송 전에 이 양이 지원하니 잘 봐달라는 신철 형의 전화를 받았다"고 고백했으나 이 양에게 탈락의 쓴 잔을 마시게 해 눈길을 끌었다.
이 양은 심사 위원들의 "얼굴 빼고 볼게 없다"는 혹독한 심사평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노래로 인정 받고 싶은데"라고 울먹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 양은 지난달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서울 예선에서 기자와 만나 "노래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가수가 당연히 꿈이다"며 "초등학교 때 동요대회에 나가 상도 탔고 중학교 때는 가수의 꿈을 키우려고 보컬 레슨도 받았다"고 가수로서 강한 의욕을 보였으나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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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는 이 양 외에 배우 남규리의 남동생 남성민(20)군이 오디션을 보는 모습이 방송돼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 군의 서울 3차 예선 합격 여부는 이날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남 군은 지난달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서울 예선에서 기자와 만나 "가수의 꿈을 키우기 위해 가장 확실한 곳이 '슈퍼스타K'라는 생각으로 오디션을 보게 됐다"며 "누나도 죽을 만큼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줬다. 꼭 우승해 내 스스로 가수의 꿈을 키우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또 인순이, 김종국, MC몽 등이 대전 지역 심사위원을, 이승철, 이하늘, 백지영 등이 서울 지역 오디션 응시생들의 심사를 맡아 매서운 심사평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서인국·길학미 등을 발굴해 화제를 모은 '슈퍼스타K'는 시즌2에서 약 135만 명이 지원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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