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모나코 입장 '급선회'…박주영 AG 출전 허용

  • 등록 2010-11-06 오후 1:16:16

    수정 2010-11-06 오후 1:26:45

▲ 아시안게임축구대표팀 합류가 결정된 박주영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박주영을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감독 홍명보)에 내보낼 수 없다던 소속팀 AS모나코가 하룻밤 만에 입장을 바꿨다.

모나코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대한축구협회에 '박주영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용하는 것으로 구단의 결정을 바꿨다'고 통보했다. '팀 사정상 차출을 허용할 수 없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박주영이 '차출 불가' 결정을 확인한 뒤 소속팀 모나코 관계자를 만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갖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안다"면서 "박주영의 출전 의지를 확인한 기 라콤브 모나코 감독과 구단 수뇌부가 차출에 협조하는 쪽으로 결정을 바꿨다"고 말했다.

당초 모나코는 정규리그 18위로 곤두박질한 팀 성적을 이유로 박주영의 아시안게임 차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모나코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도 박주영을 대표팀에 보내줘야 할 처지이며, 아시안게임의 경우에는 차출에 협조할 의무가 없다.

박주영은 오는 7일 새벽 열리는 AS낭시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마친 직후 광저우로 건너가 홍명보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주영은 8일 열리는 북한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요르단과의 2차전부터 그라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박주영 차출 불가'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체재 마련을 위해 고심하던 홍명보 감독 또한 마음고생을 덜게 됐다. 박주영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한 선수 추가발탁 필요성이 사라진 까닭이다. 이로써 홍명보호에는 박주영과 김정우(광주상무) 등 두 명의 와일드카드가 출장해 24년만의 금메달 도전에 힘을 보태게 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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