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2타점 적시타...원정 싹쓸이 견인

  • 등록 2012-04-16 오전 6:33:31

    수정 2012-04-16 오전 6:34:03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30)가 3경기 연속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의 원정 3연전 싹쓸이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회초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클리블랜드는 13-7로 승리, 캔자스시티 원정 3연전을 모두 가져왔다. 

이날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2푼2리에서 2할1푼9리로 약간 낮아졌다. 하지만 시즌 타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0-3으로 뒤진 3회초 두 번째 타석 때 제대로 한 방 날렸다.

2사후 마이클 브랜틀리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연속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우익수 옆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상대 우완 선발 루이스 멘도사의 3구째 한가운데 94마일(151km)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4, 15, 16일로 이어지는 캔자스시티 원정 3연전에서 모두 2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기염을 토했다.

2타점 2루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후속타자 셸리 던컨의 3점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올시즌 6번째 득점.

추신수는 4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5회초에도 2사 주자 1,2루에서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8회초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했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2회말에 먼저 3실점했지만 3회초 추신수의 2타점 적시타와 던컨의 3점 홈런, 잭 해너한의 적시타 등을 묶어 6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6-4로 앞선 5회초에도 트래비스 해프너의 솔로홈런과 루 마슨, 마이클 브랜틀리의 연속 2루타로 4점을 더해 10-4까지 도망갔다. 이후 6회말 1실점했지만 8회초 다시 3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캔자스시티는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지명타자를 빼고 중견수 미치 마이어를 9회초에 투수로 올리는 팬서비스를 펼치기도 했다. 마이어는 안타 한 개를 허용했지만 최고 78마일(126km)의 느린 공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클리블랜드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는 5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을 내주며 불안함을 노출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인종차별의 벽을 깨고 흑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선수가 된 재키 로빈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양 팀 선수단 전원이 '42'번의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임했다. 42번은 로빈슨이 현역시절 달았던 번호다. 추신수도 자신의 등번호인 17번 대신 42번이 붙은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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