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의 후반전, 주상욱의 터닝포인트로 시작된다

  • 등록 2013-09-11 오전 8:24:43

    수정 2013-09-11 오전 8:24:43

주상욱 훈시남 캐릭터.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주상욱의 캐릭터 변천사가 화제다.

방송 초반 ‘욱상욱’으로 ‘버럭 캐릭터’를 선보였던 주상욱이 회를 거듭할 수록 ‘훈시남’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훈시남’은 훈훈하지만 시크한 남자의 줄인말로 최근 KBS2 월화 미니시리즈 ‘굿 닥터’에서 소아외과 부교수 김도한 역을 소화하고 있는 주상욱에게 팬들이 붙여준 애칭이다.

주상욱의 ‘훈시남’ 면모는 10일 방송된 12회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방송 초반엔 마음을 열지 않았던 박시온(주원 분)에게 이젠 그만의 훈육법으로 진정한 의사를 만들기 위한 멘토링에 나선 것.

지난 방송에서 김도한은 시온에게 일반 레지던트 1년차와 똑같이 24시간 병원 대기와 응급 환자 콜을 받게 하며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였다. 동시에 발달장애를 안고 있지만 서번트 신드롬 때문에 의학부분에 천재적인 특성을 띠는 시온의 이력과 달리 평범한 레지던트로 인정하기 시작했다.병원에 남아 있기 위해서는 자신을 뛰어 넘어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하며 최상의 난도로 시온을 테스트, 거칠지만 진심이 있고 차갑지만 따뜻함이 숨겨져 있는 트레이닝을 선보이고 있다.

‘굿 닥터’의 한 관계자는 “지금 보기엔 김도한이 박시온을 도와주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온에게 도한이 배우는 점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시온을 통해 ‘좋은 의사’, ‘진정한 의사’가 어떤 건지 다시 생각하게 되고 훈육을 통해 그가 몰랐던 또 다른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실제로 늘 엄격하고 카리스마 있던 김도한은 박시온을 만나 부드러운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따뜻한 말을 건네고, 진심 어린 눈빛을 보내며 사람들과 소통하게 된 것. 실력이 전부이고 그것에 의존한 채 인간미를 잃었던 기존의 ‘버럭 의사 캐릭터’와 김도한이 결정적으로 다른 대목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시온이를 생각하는 도한쌤의 맘~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진짜 진정한 스승님이 되실 것 같음! 도한쌤 땜에 오늘 울다가 웃다가~했네요!”, “주상욱의 깊은 마음씨에 무한 감동 ㅠㅠ! 이런 게 진짜 시온이를 위한 교육이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굿 닥터’는 이날 방송에서 주원과 주상욱의 가까워진 관계, 주원과 문채원의 러브라인 본격화 등 내용 전개의 터닝포인트를 마련하며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록을 세웠다. 전국시청률 19.4%로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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