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전지현, 고등학생 변신까지 '노화방지 돌입'

  • 등록 2014-02-13 오전 7:07:13

    수정 2014-02-20 오후 1:05:21

SBS ‘별에서 온 그대’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전지현이 김수현 때문에 노화방지에 돌입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16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 분)이 늙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좌절하는 천송이(전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이는 민준이 오랜 시간 동안 가족도 없이 홀로 지구에서 지내왔다는 사실에 “도민준씨 이제 내가 있다. 내가 도민준씨 옆에서 오래오래 도망 안가고”라며 민준과의 미래를 그렸다. 그리고 불현듯 “근데 도민준씨 얼굴 앞으로도 계속 이럴 거냐. 어떻게 되는 거냐”며 궁금해했다.

민준은 “우리 별에서의 시간과 이곳에서의 시간 개념은 많이 다르다. 노화 속도도 마찬가지고”라고 설명을 했고 이에 송이는 “나 어떡하냐. 난 피부도 늘어지고 주름도 생기고 허리도 구부정해지고 점점 호호 할머니가 될텐데”라며 울먹였다.

이어 송이는 “이래서 뱀파이어 영화에서 여자들도 물려서 뱀파이어가 되는 거다. 나만 늙으면 같이 있어도 해피엔딩이 안된다”며 좌절했고 “넌 늙어도 예쁘다”는 민준의 말에도 “찬바람 쐬면 피부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이후 마스크팩을 붙이고 운동을 하고 노화방지 특집을 보고 따라 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하던 송이는 자신을 데리러 온 민준의 앞에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민준이 한달 후 떠난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는 송이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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