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중단 요구 '관상' VS 캐스팅 진행 '왕의 얼굴'..여전한 입장차

  • 등록 2014-09-29 오전 8:21:00

    수정 2014-09-29 오전 8:21:11

‘왕의 얼굴’과 ‘관상’.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제작 강행 중단하라.”

영화 ‘관상’ 측이 KBS2 새 드라마 ‘왕의 얼굴’에 대한 제작 강행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관상’ 측은 2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왕의 얼굴’ 제작 강행을 중단해줄 것을 호소한다. ‘왕의 얼굴’은 ‘관상’ 측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관상’이 이룩한 성과를 부당하게 가로채는 부정경쟁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KBS 측은 현재 ‘왕의 얼굴’의 제작을 강행하고 있다. 이로 인한 ‘관상’의 손해는 단순히 드라마 제작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익만이 아니다. 제작사의 미래를 빼앗기는 것이다. KBS 측이 정 달리 생각한다 하더라도 KBS 측은 제작, 편성, 방송권을 모두 가진 만큼 법원의 최종 판결이 있을 때까지는 ‘왕의 얼굴’ 진행을 보류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KBS와 ‘관상’ 측은 현재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관상’ 측이 ‘왕의 얼굴’에 대해 저작권을 침해한 표절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고 ‘관상’의 드라마화에 대해 KBS 측과 앞서 논의한 적도 있었다는 점을 들어 불공정경쟁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달리 KBS 측은 ‘왕의 얼굴’의 방송을 위한 캐스팅 진행에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서인국과 이성재, 조윤희 등 앞서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배우들에 대한 계약 상황이 거의 완료됐으며 최근 배우 김규리가 ‘왕의 얼굴’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와 관련된 캐스팅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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