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동점골' 손흥민 "내 골 보다 승리 놓쳐 아쉬워"

  • 등록 2018-01-05 오전 8:20:45

    수정 2018-01-05 오전 8:20:4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호쾌한 중거리슛 동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6·토트넘)이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골을 넣은 기쁨 보다 팀이 이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더 커보였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9분 그림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거리가 족히 30m 가까이 됐지만 손흥민의 발에 제대로 얹힌 골은 춤을 추듯 휘면서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선 손흥민은 “승점 3을 따내지 못해 무척 속상하다”면서 “동료들과 응원해 준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첫 골을 내준 뒤 우리는 뛰어난 정신력을 보였고, 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기회를 만들며 끝까지 싸웠다”면서도 “내가 기록한 득점은 중요하지 않다. 우린 무승부에 기뻐할 수 없다. 운이 좋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손흥민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멋진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페드로 오비앙을 칭찬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오비앙의 골이 (내 것 보다)더 좋았다”며 “그 슛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는데도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너무나 멋진 골이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가장 어려운 찬스에서 유일한 골을 기록했다”며 “선수들의 노력은 매우 기쁘지만 결과는 아주 행복하지 안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지만 축구는 원래 이런 스포츠다.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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