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우리 선수들은 슈퍼히어로다"

  • 등록 2019-05-09 오전 7:35:31

    수정 2019-05-09 오전 7:35:3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트넘(잉글랜드)이 ‘암스테르담의 기적’을 쓰며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루카스 모우라의 세 번째 골이 터지는 순간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어린 아이처럼 오열했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루카스 모우라의 후반전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아약스(네덜란드)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3-3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극적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도 지도자로서 생애 처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한참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 지금 이 감정은 놀라울 뿐이고 축구에 감사하는 마음이다”며 “우리 선수들은 히어로다. 나는 지난해부터 우리 선수들이 히어로라고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반전은 정말 훌륭했다. 축구가 아니라면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며 “우리를 믿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 지금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가 참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열정을 갖고 축구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이 팀의 코치를 맡고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이런 경기를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 선수들 모두 영웅이지만 특히 모우라는 슈퍼 히어로였다”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모우라에 대한 각별한 감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가족을 기억하고 싶다. 우리를 위해 희생해준 가족들에게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는 일요일에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하고 마지막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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