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칼국수집 사연에 먹먹..."감히 맛 평가 못해"

  • 등록 2019-06-27 오전 7:49:09

    수정 2019-06-27 오전 7:49:09

‘골목식당’ (사진=SBS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백종원이 칼국수집 사장의 사연에 눈시울을 붉혔다.

2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네 번째 지역인 강원도 ‘원주 미로예술시장’ 편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비닐장막 가게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던 칼국숫집에 방문했다. 비닐 장막을 설치해 간신히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가게였다.

이날 사장은 큰아들을 사고로 잃은지 5년이 됐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숙연해졌다. 이어 사장은 “전 재산을 투자한 둘째 아들의 떡집이 화재로 개업 3개월만에 모두 타버렸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그런 사정이 있으셨구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남을 잃고, 화재로 모든 것이 타버린 사연을 듣자 백종원은 “이제야 퍼즐이 맞춰진다”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사장이 완성한 만두를 먹어 본 “건방지게, 내가 맛을 평가할 수 없다”라면서 “정성어린 손맛을 감히 어떻게 평가하나”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식당 재건 공사를 위해 인테리어 전문가까지 소환해 대책회의를 열어 사장을 도울 방법을 고민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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