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日 극우 인사 "위안부는 매춘부" 발언에 격분

  • 등록 2020-02-24 오전 7:14:45

    수정 2020-02-24 오전 7:14:4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일본 극우 세력 정치인 사쿠라이 마코토의 막말에 김구라가 분노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체험! 사람의 현장-막나가쇼’에서는 김구라가 사쿠라이 마코토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는 역사활동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극우단체 재특회 전 회장이자 현 일본제일당 당수 사쿠라이 마코토를 만났다.

먼저 김구라는 사쿠라이 마코토에게 “소녀상의 의미를 알고 그런 퍼포먼스를 한 건지? 작년 10월에 한 거라고 하던데”라고 묻자 그는 “뭐가 마음에 안 드는 거냐. 미군에 죽임을 당한 소녀를 의미하냐?”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니다. 그건 잘못된 거다”라고 분노하자 사쿠라이 마코토는 “당신들이 위안부의 상징으로 사용한 거지 않냐. 우린 매춘상이라고 부른다”라며 “확실하게 매춘부라고 통역해달라. 전쟁 중에 돈을 받았잖아”라고 막말했다.

(사진=JTBC ‘체험! 사람의 현장-막나가쇼’)
이를 들은 김구라는 “더 이상 우리 들을 만한 가치가 없는 것 같고 저도 아주 과격했던 사람인데 20년 전이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며 대화를 거부했다.

그럼에도 사쿠라이 마코토는 끝까지 “일본이 한국에 미안해야 할 이유가 없다”라며 조롱을 일관해 또 한 번 분노케 했다.

김구라는 “질문에 답한 게 아니라 자기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하는, 장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답답하다”고 한탄했다.

이후 MC들은 한국의 ‘위안부’ 망언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류석춘 교수를 만나기 위해 Y 대학교 찾았다.

앞서 류 교수는 ‘위안부’에 대해 “살기 어려워서 매춘을 한 것이다. 궁금하면 한 번 해보라”라며 학생들에게 ‘위안부’를 조롱했다. 또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을 강의 교재로 등록하며 “파면시켜야 한다”라는 비판을 들어왔다.

이에 김구라가 ‘위안부’ 이야기를 듣기 위해 류 교수와 여러 번 통화를 시도했으나 그는 거부했다.

류 교수를 옹호하는 이우연 박사 또한 “‘위안부’는 끌려간 존재가 아니고 어린 나이에 갔다는 증거도 불분명하다”라며 연이은 옹호 의견을 쏟아내 MC들의 허탈함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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