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마스터스 첫날 '노보기' 4언더파..1라운드 일몰로 중단(종합)

마스터스 첫날 68타는 2010년 이후 역대 두 번째
13·15·16·1번홀에서 버디 추가..보기 없이 마무리
페어웨이 적중률 71%, 그린적중률 83% 고감도 샷
김시우 2언더파..임성재는 7번홀까지 2타 줄여
  • 등록 2020-11-13 오전 7:51:30

    수정 2020-11-13 오전 10:10:46

타이거 우즈가 15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MASTERS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마스터스 첫날 대회 2연패와 메이저 통산 16승 그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3승 달성의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경기는 낙뢰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경기 시작 40분 만에 중단되는 등 지연됐다. 현지시간 오전 7시 10분 경기를 시작했으나 25분 만인 7시 35분 낙뢰 예보와 비로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약 1시간 45분 뒤인 오전 10시 20분부터 경기가 재개됐다.

우즈는 10번홀에서 출발해 13번홀(파5)에서 첫 번째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의 발판을 만들었다. 아멘코너(11~13번홀)의 마지막인 이 홀에서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우즈는 이글 퍼트가 홀을 빗나갔지만, 2퍼트로 마무리하며 가볍게 버디를 만들어냈다.

이후 다시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온에는 실패했으나 그린 뒤에서 친 어프로치샷을 홀에 가깝게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분위기를 탄 우즈는 16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뒤 60cm에 바짝 붙이면서 3번째 버디를 만들어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우즈는 후반에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8개 홀을 모두 파로 마쳤다. 17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6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티샷은 페어웨이를 4번 놓쳐 71.4%의 페어웨이 적중률을 기록했고, 그린적중률은 83.3%의 고감도 샷을 자랑했다. 벙커엔 한 번도 빠지지 않았고, 퍼트는 18홀 동안 27개를 적어냈다.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281.5야드, 최대 비거리는 292.3야드를 기록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고, 우즈는 3타 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가 마스터스 첫날 4언더파를 친 건 출전 23번 만에 이번이 두 번째다. 2010년 68타를 기록했다. 그해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올해 우승하면 메이저 16승과 PGA 투어 개인 통산 83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쓰게 된다.

김시우(25)는 첫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3번과 4번, 13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냈고 15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 임성재(22)는 7번홀까지 경기해 2타를 줄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악천후로 경기 지연된 탓에 1라운드는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께 일몰로 중단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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