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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CVC가 선택한 '핫'한 산업 분야는

국내 주요 CVC, 스타트업 투자 광폭행보
배양육부터 프롭테크, 헬스케어 등 다양
신성장 동력 확보&미래 M&A 초석 다져
  • 등록 2021-09-23 오전 12:11:00

    수정 2021-09-23 오전 12:11:00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안 빠지는 곳이 없죠. 푸드테크부터 프롭테크, 헬스케어, 드론까지 조금 떠오른다 싶은 분야의 능력 좋은 스타트업에 다리라도 걸쳐 놓는 것이 CVC 사이의 국룰(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규칙)이에요.”

국내 주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들의 활발한 투자 동향을 두고 업계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다. 스타트업 발굴 차원에서 수많은 액셀러레이터들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 스타트업을 하루에 수십 개씩 만나는 이들의 행보를 보면 CVC들의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 트렌드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CVC들이 물불 가리지 않고 떠오르는 산업 속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계열사와 시너지를 꾀하거나 스타트업 성장에 따른 M&A로 추가 투자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주요 CVC 중 광폭 행보를 보이는 곳은 단연 삼성벤처투자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 더브이씨(The VC)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는 올해 들어서만 1029억원 이상의 자금을 스타트업 투자에 쏟아 부었다. 올해 삼성벤처투자가 특히 주목한 분야는 바이오·헬스케어다. 지난 2월 대웅제약과 영국 아박타사가 함께 만든 조인트벤처 ‘아피셀테라퓨틱스’를 시작으로 5월에는 모바일 헬스케어 기업 ‘눔’에, 7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정기배송 서비스 필리의 운영사 ‘케어위드’, 9월에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네이션에 투자를 집행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이 밖에도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 내 도매 사업자와 소매 사업자를 연결하는 동대문 사입대행회사 ‘쉐어그라운드’와 모바일 광고(애드테크) 기업 ‘몰로코’,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에바’, 비대면 세탁 플랫폼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 등에 투자했다. 세부적인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롯데그룹의 롯데벤처스도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CVC로 꼽힌다. 식품·유통 뿐 아니라 제조와 관광,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투자 규모(130억원 이상)는 삼성벤처스에 비해 작지만, 건수는 20건 이상으로 많다. 주로 국초기의 시드(seed) 투자 또는 프리A 투자에 집중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ESG에 기반한 푸드테크 투자 행보가 돋보인다. 롯데벤처스는 올해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로 배양육을 만드는 ‘팡세’와 버섯 기반의 순식물성 닭고기 대체육 ‘위미트’, 공유농장 기반 제철나물큐레이션 서비스 제공 업체 ‘엔티’, 세포배양육 업체 ‘스페이스에프’, 천연식물체 연화기술 원천기술 기반의 식음료 개발사 ‘라피끄’ 등에 투자를 집행했다. 식품 외에도 드론과 음파결제, 시니어 헬스케어, 중고차 통합인증 플랫폼, 프롭테크 분야 등에도 초기 투자를 집행했다.

VC 업계 한 관계자는 “CVC 사이에서 유독 인기를 끄는 분야는 헬스케어와 ESG에 기반한 푸드테크”라며 “투자 초기에는 계열사와 시너지를 노릴 수 있는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집행하겠지만, 향후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 초석을 다지는 모양새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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