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메츠와 3년 1546억원 계약...평균연봉 4천만불 시대 개막

  • 등록 2021-11-30 오전 10:36:21

    수정 2021-11-30 오전 10:36:21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손꼽히는 맥스 슈어저가 사상 처음으로 평균연봉 400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인정받는 ‘살아있는 전설’ 맥스 슈어저(37)가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 ESPN 등 미국 현지 매체들 30일(한국시간) “메츠가 자유계약선수(FA) 슈어와 3년간 1억3000만 달러(약 1545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슈어저는 이번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다시 썼다. 슈어저는 만 40세까지 연봉 평균 4333만 달러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연평균 4000만 달러 이상 계약이 이뤄진 건 슈어저가 최초다. 종전 평균 최고 연봉 기록인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36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디.

다른 선수라면 몸값 거품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다. 하지만 슈어저는 충분히 연봉 4000만 달러를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 사이영상을 3번이나 수상한 슈어저는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슈어저는 2021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LA다저스에서 활약하면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179⅓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을 236개나 기록했다. 지난 9월에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19번째로 3000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슈어저는 ‘매드맥스’라는 별명 답게 투쟁심이 누구보다 강한 선수로 유명하다. 2019년 타격 훈련 도중 타구에 맞아 코뼈가 부러지고 눈에 피멍이 들었는데도 마운드에 올라 117구를 던지고 승리투수가 된 스토리는 그의 투지를 잘 보여주는 일화다.

슈어저가 메츠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33)과 슈어저라는 최고의 원투펀치를 구축하게 됐다. 슈어저는 2013년과 2016년, 2017년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디그롬은 2018년, 2019년 사이영상을 받았다. 두 선수의 사이영상 숫자를 합치면 5개나 된다.

메츠는 헤지펀드계의 거물인 스티브 코언이 지난해 구단을 인수한 뒤 과감한 투자로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지난해 올스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10년간 3억41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포수 제임스 맥캔과도 4년 4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 행보도 거침이 없다. 지난 27일 하루에만 내야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2년 2000만 달러), 외야수 마크 카냐(2년 2650만 달러), 스타를링 마르테(4년 7800만 달러) 등 FA 야수 3명과 계약을 맺었다.

이어 이날 슈어저까지 영입하면서 불과 나흘 사이 4명의 FA를 영입하며 내년 시즌 우승후보로 단숨에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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