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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르지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등번호는 20번을 달고 뛴다.
구체적인 이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BBC 등 영국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1200만파운드(약 182억원)이고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브라질 태생이지만 15살 때 이탈리아로 이주해 귀화한 조르지뉴는 현재 이탈리아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이탈리아의 유로2020 우승 멤버이고 A매치 46경기를 소화했다.
조르지뉴는 첼시와 계약 만료까지 6개월을 남겨두고 있던 상황이었다. 결국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아스널 이적을 선택했다. 아스널은 벨기에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 폴란드 수비수 야쿠프 키비오르에 이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세 번째 선수를 영입했다. 현재 16승 2무 1패 승점 50점을 기록, EPL 선두를 달리는 아스널은 19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조르지뉴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이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그가 이전에도 나를 영입하려고 몇 차례 시도했지만 내 뜻과는 다른 이유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도전이 매우 흥분되고, 하루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면서 “모든 게 너무 빠르게 진행돼 조금 놀랐지만 놀라운 도전 기회를 잡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조르지뉴는 지성과 리더십, 그리고 EPL과 국가대표팀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미드필더다”며 “그는 우승 경험이 있지만 여전히 배고픔과 의지가 있다. 조르지뉴와 계약하게 돼 기쁘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