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아내 "시부모님, 아이 지울 수 있냐고…친정 母 장례도 안와"

  • 등록 2023-03-21 오전 7:04:01

    수정 2023-03-21 오전 7:04:01

‘결혼지옥’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결혼지옥’의 철벽부부 아내가 시부모님의 인정을 받지 못해 상처 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철벽부부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이날 아내는 시댁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아내는 “아이 돌잔치 때 친정 식구들 아무도 못 오게 한 것도 있었다. 친정엄마 돌아가셨을 때 결혼식 안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도 오시지 않고 아무것도 하시지 않았다. 상처가 컸다”고 눈물을 보였다.

남편은 “안가도 되니까 싫을 소리 듣지 말고”라고 말했고 아내는 “안가면 (시부모님이)가만히 있겠느냐. 자기한텐 아무 소리 안한다. 나한테 대놓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과 같이 살 때 제가 한 살 많다고 결혼을 반대했다. 살다가 임신을 했는데 시부모님이 아이를 지울 수 있냐고 얘기하셨다. 아이를 낳았는데, 친정 엄마가 몸조리 해주신다고 와계셨다. 시부모님이 ‘사돈’이라고 하니까, 시부모님이 결혼식을 안 올렸다고 ‘사돈’ 얘기를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가 아이 4살 때 돌아가셔서 연락을 드렸는데, 결혼식을 안 올려서 가기도 그렇고 부조를 하기도 그렇다고 얘기하시더라”며 “명절에 항상 가서 음식을 했는데 시할머니가 결혼식을 안 올렸다고 밖에 나오면 안된다고 하더라. 방에 있었다. 아이가 울고 있는데도 못 가게 하더라. 결혼식을 안 올려서 소개시켜주기 그렇다고 하더라”고 상처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 말에 오은영과 패널들은 “혼인신고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라고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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