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2' 첫 방송 30분 지연…제작진 공식 사과

  • 등록 2010-07-24 오전 2:44:41

    수정 2010-07-24 오전 10:07:42

▲ '슈퍼스타K2'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케이블 채널 엠넷 스타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23일 첫 방송이 30분 넘게 지연됐다.

'슈퍼스타K2'는 애초 이날 오후 11시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30여 분 후 방송돼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지연된 시간에는 서인국·길학미·박태진 등 지난해 '슈퍼스타K' 출신 가수들의 뮤직비디오가 대신 방송됐다.

이날 '슈퍼스타K2' 첫 방송을 보기 위해 늦은 시간 TV 앞에서 대기했던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시청자와의 가장 큰 약속인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아 아쉽다",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제작진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슈퍼스타K2' 제작진은 이에 바로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시청자들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다.

제작진은 24일 "금일 '슈퍼스타K2'첫 방송이 방송사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지연 방송됐다"며 "첫 방송을 기다리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슈퍼스타K2'는 첫 지역 예선이 열렸던 대전 지역과 가장 많은 오디션 응시자들이 몰렸던 서울 지역 예선 일부 현장이 공개됐다.

또 인순이, 김종국, MC몽 등이 대전 지역 심사위원을, 이승철, 이하늘, 백지영 등이 서울 지역 오디션 응시생들의 심사를 맡아 매서운 심사평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서인국·길학미 등을 발굴해 화제를 모은 '슈퍼스타K'는 시즌2에서 약 135만 명이 지원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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