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전훈 결산 "이승엽, 점점 좋아지고 있다"

  • 등록 2012-03-08 오전 9:00:02

    수정 2012-03-08 오전 9:05:41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류중일 삼성 감독이 스프링캠프 성과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삼성 선수단은 50일간 전지훈련을 마치고 9일 귀국한다. 이번 전지훈련 동안 삼성은 12번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5승 5패 2무.

지난 해와 비교해 이승엽의 가세가 삼성으로선 큰 힘이다. 비록 이승엽이 연습경기에서는 제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지만 시범 경기를 통해 본 모습을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전지훈련 결산 소감은? ▲괌과 오키나와를 합쳐 약 50여일간 실시를 했는데 만족한다. 모든 선수들이 큰 부상없이 마무리했고 작년에 주축이 된 선수들이 여전히 건재하며 새롭게 합류한 이승엽의 가세로 작년보다 더 공격력에서 강화된 느낌이다. 외국인선수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눈에 띄는 선수는? ▲투수 쪽에서는 박정태, 심창민이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만큼 가능성 및 기량이 뛰어나다. 야수 쪽에서는 최형우가 더욱 성장하여 작년보다 더 좋은 활약이 예상된다. 채태인도 치열한 경쟁을 통해 발전된 모습이다.

-이승엽의 컨디션은? ▲캠프 초반에는 전성기 시절의 타격폼을 잊어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캠프 막바지에 오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개막을 한 달 앞두었는데 시범경기를 통해 한국야구에 빨리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워낙 성실하고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기에 알아서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

-용병선수에 대한 평가는? ▲탈보트는 메이저리그에서 10승을 한 투수답게 변화구 구사 능력이 돋보이고 경기 운영능력도 뛰어나 보인다. 한국 타자들을 얼마만큼 연구하느냐가 관건이 될 듯 싶다. 고든은 SK에서 뛰었을 때 만큼 빠른 직구와 각도 큰 커브로 타자를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 다 10승 이상의 성적을 올려 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목표는? ▲구단 캐치프레이즈도 ‘Yes, One more time!’ 아닌가?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팬들에게 선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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