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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스님들의 기도 장소로만 사용됐던 경남 합천 해인사 마애불입상(보물 제222호)이 1200년 만에 공개된다. 일반인에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단 오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45일간 특별 공개다. 이 시기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 기간이다. 이 행사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그 가치를 인정받은 고려대장경의 우수성 및 역사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축전이다.
마애불은 가야산 해발 1,000m 지점 길옆에 있다. 높이 7.5m, 너비 3.1m로 9세기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