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기자, 이게 뭐꼬?]스팸문자 부쩍 늘었는데…웬일?

명절 연휴에 도박 스팸 증가하는 경향
문자에 담긴 주소 '클릭' 금물
스팸문자 차단 앱 까는 것도 방법
  • 등록 2014-02-05 오전 3:02:21

    수정 2014-02-05 오전 3:02:21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1억을 진짜 따네. 랜드에 뺏긴 돈 여기서 찾아요’, ‘가입시 삼만, 첫입 10% **y5님 9천출금’

설 연휴 전부터 스팸문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하루에 5~10통은 받습니다. 주로 인터넷 도박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y5님은 9000만원이나 출금했다고 하는데 솔깃할 수밖에 없네요. 한편으론 불안합니다. 최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때문에 스팸문자가 는 게 아닌지 의구심도 듭니다. 친구들도 스팸문자가 급격히 늘었다고 불안해 합니다. 발 빠른 업체들이 유출된 정보를 헐값에 사서 대량으로 뿌리고 있는 건 아닐까요?

해킹·스팸·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담당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번 개인정보 유출로 스팸 광고가 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과거 스팸 추이를 분석해보면 설이나 추석 등 연휴에는 통상 도박 스팸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죠. 주변에 KB·롯데·농협 금융그룹과 거래를 하지 않은 친구도 스팸 문자를 받았다고 하니 어느 정도 일리는 있어 보입니다. 생각해보면 지난해 설연휴 때에도 도박문자를 받은 것 같긴 합니다. 다만 작년보다 양이 부쩍 는 것을 보면 개인정보 유출과 완전히 무관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만약 이런 문자가 오면 되도록 문자에 담긴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않는 게 답입니다. 호기심을 유발해도 참으시고 그냥 삭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인터넷주소를 누르면 악성코드에 감염될 확률이 크기 때문이죠. 악성코드가 심어지면 휴대폰에 저장된 저장번호, 문자메시지, 사진이나 동영상까지 유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심지어 모바일뱅킹의 아이디나 비밀번호 등 금융정보까지 훔쳐 금전적 손해도 입을 수 있습니다.

가끔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발송한 문자에 인터넷 주소가 포함돼 있을 수 있습니다. 택배회사에서 보낸 배달정보 관련 내용도 많고요. 기관을 사칭한 신종 사기 기법인 ‘스미싱’일 확률이 높으니 필요한 경우 해당 기관에 직접 연락해 문자 발송 여부를 확인하고 클릭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인터넷 주소를 클릭해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 같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118)에 신고해 대응 방법을 안내받거나, 스마트폰 보안자가점검 앱인 ‘폰키퍼’ 등으로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알아봐야 합니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스팸문자를 완전히 차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동통신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에 가입을 하고 스마트폰에 T스팸필터링(SKT), 올레스팸차단(KT) 등 스팸 차단앱을 설치하면 특정 광고문구가 포함돼 있거나 특정 번호로부터 수신된 스팸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 따로 저장됩니다. KT 자회사인 KTcs가 제공하는 ‘후후’ 앱은 스미싱 여부 감별 및 특정 전화번호의 사업장 정보나 스팸신고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전화번호검색 기능도 있습니다.

가끔 금융기관이 전화로 카드정보 유출을 확인한다며 카드 비밀번호, 카드 뒷면 번호(CVC)까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절대 알려줘선 안 됩니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전화번호로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런 정보를 물어본다면 ‘100% 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외 내 주민번호로 누가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했는가 확인하려면 주민번호 클린센터(clean.kisa.or.kr)를 통해 이용내역을 조회하면 됩니다. 주민번호로 실명 확인이나 본인인증시 본인에게 SMS로 통보하는 유료서비스도 있습니다. NICE평가정보의 마이크레딧, SCI의 사이렌24, KCB의 올크레딧 등에 가입하면 됩니다. 근데 KCB 직원이 이번 카드사태의 주범이라는 사실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 '내려오세요!'
  • 행복한 강인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