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천왕' 나홀로 상승…촛불정국 채널신뢰도 변화 덕?

  • 등록 2016-12-04 오전 10:11:35

    수정 2016-12-04 오전 10:39:18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이 지상파 3사의 토요일 간판 예능 중 유일하게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닐슨코리아에 다르면 3일 방송된 ‘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3대 천왕’)은 7.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1월26일 방송에서는 뉴스 편성 변경 등으로 결방됐고 11월19일에는 5.5%였다.

편성시간을 지킨 MBC ‘무한도전’과 KBS2 ‘불후의 명곡’이 동시간대 1, 2위를 유지했지만 모두 시청률이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무한도전’은 11월16일 14.9%를 기록한 이후 11월26일 14.0%로 한차례 하락하더니 3일에는 2.3%포인트가 떨어진 11.7%에 그쳤다. ‘불후의 명곡’은 이날 8.0%로 11월26일 9.4%에서 1.4%포인트 하락했다. ‘불후의 명곡’의 지난 11월19일 시청률은 8.5%였다.

‘3대 천왕’은 이날 배우 이시영이 새 MC로 합류를 했고 직후 방송인 ‘8뉴스’ 편성 변경에 따라 방송시간도 조절돼 ‘무한도전’, ‘불후의 명곡’과 맞대결을 일부 피해간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요소만으로는 ‘무한도전’, ‘불후의 명곡’과 대조를 이룬 시청률 추이를 설명하기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지상파 채널들의 보도 적극성이 대조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예능프로그램 선택에 채널 신뢰도가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지 주목된다. 지상파 채널 중 민영방송사인 SBS가 가장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SBS는 정규 편성시간이 오후 8시인 SBS 8뉴스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 등에 맞춰 방송 시간을 30분 앞당겼다. 뿐만 아니라 토요일 오후 11시대 방송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지난 11월 19일 ‘대통령의 시크릿’, 11월26일 ‘악의 연대기-최태민 일가는 무엇을 꿈꿨나?’ 등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3일 방송에서도 역시 현 정국과 관계가 있는 ‘회장님의 시크릿 VIP-엘시티의 비밀장부는 있는가?’를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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