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건축가 서진(김무열 분)에게 25년 전 실종된 동생을 찾았다는 연락이 온다. 처음 본 자신을 친근하게 “오빠”라고 부르는 유진(송지효 분)이 어딘가 불편한 서진과 달리 가족들은 금세 그녀를 받아들인다. 그런데 유진이 돌아온 후 가족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이를 의심스럽게 여긴 서진은 동생의 비밀을 쫓다 자신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든 사건에 그녀가 연관돼 있음을 알게 된다.
감독 손원평. 러닝타임 102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6월4일.
한때 배우를 꿈꿨지만 파리 유학 후 그곳에서 프랑스인 남편과 정착한 미라(김호정 분). 이별의 아픔을 겪고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온 그녀는 20년 전 공연예술아카데미에서 함께 공부했던 옛 친구들, 영화감독 영은(김지영 분)과 연극연출가 성우(김영민 분)와 재회한다. 2년 전 세상을 떠난 후배 배우 해란(류아벨 분)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려 애쓰지만 어느 것도 선명하지 않은 기억 속에서 미라는 한 순간에 그때 그 시절 과거로 돌아가 꿈과 현실이 교차하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아주 특별한 여행을 하게 된다.
감독 김희정. 러닝타임 89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6월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