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 분기 배당금 인상·자사주 매입 확대…주가↑

  • 등록 2024-02-02 오전 12:21:56

    수정 2024-02-02 오전 12:21:56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은 연간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지난 분기 배당금을 인상했으며, 이번 분기에는 약 3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0분 기준 쉘의 주가는 전일대비 2.21% 상승한 64.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쉘은 조정 순이익이 73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6% 감소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60억달러를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

쉘은 지난 2022년 국제유가가 급등한 이후 석유 및 가스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익이 크게 감소했지만, 천연가스 거래 부문의 강력한 실적으로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쉘은 지난 분기 배당금을 4% 인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올해 1분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약 3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쉘은 청정에너지 부문의 부진한 성과 지속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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