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것 많았던 잔치' NHL 라이벌대결 오베츠킨·크로스비 해트트릭 주고받아

  • 등록 2009-05-06 오전 8:01:48

    수정 2009-05-06 오전 8:01:48

[조선일보 제공] 스포츠의 묘미는 역시 죽고 못 사는 라이벌전에 있다. '꿈의 대결'로 불리는 알렉산더 오베츠킨(24·러시아)과 시드니 크로스비(22·캐나다)의 라이벌 맞대결에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베츠킨과 크로스비는 NHL을 대표하는 수퍼스타다. 오베츠킨은 지난해 1월 워싱턴 캐피털스와 13년간 1억2400만달러(약 1580억원·연봉총액 1위)에 계약한 특급스타이고 피츠버그 펭귄스의 역대 최연소 주장인 크로스비는 2009 올스타 팬투표에서 역대 최다득표(171만3021표)를 기록하며 절정의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런 오베츠킨의 캐피털스와 크로스비의 펭귄스가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4강전에서 맞닥뜨리며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캐피털스가 3대2로 승리한 1차전에 이어 5일 열린 2차전은 두 스타의 진면목을 그대로 보여준 한판이었다.

오베츠킨은 0―1로 뒤지고 있던 2피리어드 2분18초에 동점골을 시작으로 3피리어드에 역전골과 쐐기골을 뽑아내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라이벌 크로스비도 경기 종료 직전 해트트릭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번 2차전도 캐피털스가 4대3으로 이기며 7전4선승제의 시리즈에서 2승을 먼저 거뒀다.

2004~2005시즌 선수노조의 파업으로 인기 하락을 걱정하던 NHL은 2005년 두 신성(新星)의 등장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다. 2004 드래프트 1순위 오베츠킨과 2005 드래프트 1순위 크로스비는 NHL이 한 시즌을 건너뛰는 바람에 함께 데뷔했고, 이때부터 둘의 불꽃 튀는 경쟁은 시작됐다.

2006년 오베츠킨이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2007년엔 크로스비가 20세의 나이로 리그 최우수선수가 됐다. 하지만 2008년엔 오베츠킨이 리그 MVP와 공격포인트 1위를 석권하는 등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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