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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딱 10년만큼의 세월을 보낸, 바로 그 느낌이에요"(웃음)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은 배우 소유진이 특별한 소회를 전했다.
스무 살 때인 2000년 11월 SBS 드라마 '덕이'로 데뷔, 서른 살이 된 올해 일일드라마, 연극 공연, 영화, DJ 등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유진은 "매번 힘겨
운 시간이 지나갈 때마다 새로운 기회가 열려 감사할 따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데뷔 직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MBC '맛있는 청혼' '여우와 솜사탕' '내인생의 콩깍지' 등 각종 인기 드라마를 섭렵하며 승승장구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2004년 소속사와 소송 등 우여곡절도 겪어야 했다.
그런 시간이 쌓이면서 이제는 사람들과의 만남 자체가 더욱 소중해졌다. "연기도 결국 사람과 사람이 하는 작업이잖아요. 서로 눈을 보면서 얘기하고 소통하는 게 중요한거죠. 그래서 늘 촬영이 끝나면 연기자 선생님들이랑 밥먹고 술마시고 한참 수다도 떨고 그래요"란다.
최근에는 트위터나 미투데이 등을 통해 팬들과 '깜짝 번개' 자리도 종종 마련한다. "얼마 전에는 트위터로 번개를 쳐서 처음 만난 분들과 맥주도 마시고 제가 감자탕도 쐈어요"라고 자랑한다. 보통 여배우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소유진은 "10년간 많은 일이 있었고 재밌고 행복한 순간, 울었던 기억도 있지만 후회는 없다"며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되는 건 지난 10년간 조금씩 성장한 내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라며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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