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이희진, "홍경민 짝사랑했었다" 고백

  • 등록 2010-09-15 오전 9:23:47

    수정 2010-09-15 오전 9:23:47

▲ 홍경민-이희진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이 과거 가수 홍경민을 짝사랑한 사실을 고백했다.

14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연출 박상혁 박경덕)'에 출연한 이희진은 "같이 활동했던 분 중 처음으로 마음을 직접 표현한 분이 이 자리에 있다"며 함께 출연한 홍경민을 지목했다.

이희진은 "경민 오빠와 1997년 함께 데뷔, 라디오에 함께 출연했는데 손도 예쁘고 눈도 무척 맑더라"라며 이후 홍경민의 무대를 남몰래 지켜보거나 중국 공연 후 선물을 사오기도 했다고 들려주었다.

이희진은 "그러던 어느 늦은 밤 홍경민이 취기 오른 목소리로 전화해 '희진아 넌 참 좋은 여자야. 미안해'라고 말해 나도 '그래요. 조심해서 들어가세요'라며 전화를 끊은 기억이 있다"며 짝사랑으로 끝난 경험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에 홍경민은 "당시 좋아하던 다른 여자가 있어 어쩔 수 없었다"며 웃음지었다.

두 사람의 심상찮은 분위기에 MC 강호동은 두 사람의 눈빛 교환을 제안했지만 이희진은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홍경민은 "내가 이희진에게 큰 울타리가 돼 줄 날이 있을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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