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 "박지성, 활기찬 모습"...박주호도 무난한 평가

  • 등록 2011-09-28 오전 6:37:37

    수정 2011-09-28 오전 7:31:11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맨유)이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강한 인상을 심었다.

박지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2차전 FC 바젤과의 경기에서 후반 16분 라이언 긱스를 대신해 교체투입됐다.

출전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공수 가담으로 맨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팀이 역전패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꾸는데 있어 박지성의 역할이 컸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결정적인 중거리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마침 바로 앞에 있던 주심에게 가로막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현지언론들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7점을 줬다. 2골을 터뜨린 대니 웰벡(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이날 경기에서 평점 7점 이상 받은 선수는 박지성을 비롯해 웰벡, 애슐리 영, 루이스 나니 등 4명 뿐이었다.

골닷컴 영국판 역시 박지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골닷컴 영국판은 "박지성이 큰 임팩트를 주지는 못했지만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바젤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한 박주호도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골닷컴 영국판은 "박주호가 볼을 가졌을 때 기술적으로 매우 깔끔하게 플레이했고 수비위치 선정도 잘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빠른 돌파에는 취약한 모습을 드러냈다"고 아쉬움을 피력하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주호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전반전에 상대 측면 미드필더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제대로 막지 못한 아쉬움이 평점에도 반영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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