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진지희, "임시완과 혼인 시켜달라" 폭풍 눈물

  • 등록 2012-01-13 오전 9:11:11

    수정 2012-01-13 오전 9:36:32

▲ MBC `해를 품은 달`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진지희가 임시완과 혼인하고 싶다고 떼를 썼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연출 김도훈 이성준, 극본 진수완) 4회에서는 성조대왕(안내상 분)에게 허염(임시완 분)과의 혼인 허락을 구하는 민화공주(진지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화공주는 자신이 흠모하는 허염에게 부인도, 정혼한 여인도 없다는 사실에 환호했다. 그리고 허염의 빛나는 외모에 다시 한번 반했다. 그리고 아버지 성조대왕을 찾아가 "세자저하께서도 가례를 올리시니 소녀도 이제 허문학과 혼인시켜달라"고 청했다.

하지만 성조대왕은 "안된다"고 단칼에 거절했고 "의빈(공주의 남편)이 되면 관직에도 정치에도 나올 수 없다. 뛰어난 인재를 의빈으로 가두어서는 안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 말에 민화공주는 "그럼 소녀는 못 생기고 머리 나쁜 팔푼이하고만 혼인해야 하는 거냐"며 눈물을 뚝뚝 흘렸고 이에 당황한 성조대왕은 "허문학은 훗날 왕을 보필하고 정국을 이끌어야 할 인물이다. 그 재능과 날개를 꺾는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이냐. 그러니 허문학은 그만 잊거라"라고 말했다.

성조대왕의 설득에도 민화공주는 "잘난 남자는 남의 남자고 공주는 못난 팔푼이하고만 혼인해야 하냐. 저는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왕세자 이훤(여진구 분)이 허연우(김유정 분)에게 세자빈이 될 것이라며 청혼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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