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조윤희-이희준, 구직자-면접관으로 만나

  • 등록 2012-04-16 오전 7:42:00

    수정 2012-04-16 오전 7:42:00

▲ `넝쿨째 굴러온 당신` 16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조윤희와 이희준이 또다시 만나 질긴 인연을 예고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16회에서는 방이숙(조윤희 분)과 천재용(이희준 분)이 구직자와 면접자로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숙은 새언니 윤희(김남주 분)의 소개로 면접 장소에 도착했고 그곳에 앉아 있는 재용의 모습에 "댁도 면접 보러 왔느냐. 멀쩡한 회사 다닌다더니 잘렸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재용을 다른 구직자로 오해 "난 내정된 거나 다름없다고 한다. 그러니까 포기하는 게 나을 거다"라고 귀띔했다.

또 "요즘 시대에 그게 말이 되냐?"라고 묻는 재용에게 "빈익빈 부익부,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이다. 살아보니 인맥이 중요하다 그 말이다"며 재용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이에 재용은 "내가 면접관이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고 이숙은 이를 미리 알려주지 않은 윤희(김남주 분)를 원망했다. 그러나 곧 회사에서 제시하는 좋은 조건에 귀가 쏠렸다.

그러자 재용은 "성격 나쁜 사람은 절대 못 한다"며 윤희를 겨냥해 말했고 "나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다"고 다급하게 말하는 윤희에게 "왜 난 몰랐지?"라며 비아냥거렸다.

결국 윤희는 "됐다. 취직자리가 여기밖에 없느냐"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재용은 "그러면 그렇지. 네가 성격이 나쁘지 않냐"며 윤희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한편 편의점에 가던 중 버스정류장에 있는 이숙의 모습을 목격한 재용은 "또 높은 굽 신고 나온 거냐. 어울리지도 않는다. 발뒤꿈치가 까지고 피가 나 봐야 저런 거 안 신는다"며 관심을 내보였다.

또 이숙이 떠난 자리에 다시 나타나 "네가 알든 모르든 난 다시 한번 왔다. 자기 운이다. 난 할 만큼 했다"며 자기합리화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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