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 롯데챔피언십 공동 2위..미야자토 '초대 챔피언'

  • 등록 2012-04-22 오후 12:28:47

    수정 2012-04-22 오후 12:30:19

▲ 이미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을 노리던 이미나(31)가 아쉽게 우승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미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폴레이 코올리나 골프장(파72·642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약 19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05년 캐나다여자오픈과 이듬해 하와이 필즈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2승을 거둔 이미나는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벌이며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3승째를 노렸지만, 승수 추가는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미나는 이날 막판까지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미야자토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이미나는 전반 2~4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하며 무서운 기세로 미야자토를 추격했다. 7번 홀(파4) 버디 추가로 미야자토와 공동 선두를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15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더블 보기로 무너져 우승 꿈을 날렸다.

반면 미야자토는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롯데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미야자토는 후반 12번 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지만, 이어진 13번 홀(파5)을 버디로 만회한 후, 15·17번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이미나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올 시즌 첫 승을 LPGA 신설대회인 롯데 챔피언십에서 거둔 미야자토는 이로써 LPGA 투어 개인 통산 8승째를 올렸고, 우승상금으로 25만5000달러(약 2억9000만원)를 챙겼다.

유소연(22)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신지애(24)는 마지막 날 1타를 잃어 5언더파 283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괴물 여고생' 김효주(17·대원외고)는 이날 2타를 더 줄인 끝에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2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막판 반전을 노리며 공격적으로 플레이했지만 2타를 잃고 합계 4언더파 공동 1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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