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강자' 미켈슨, PGA 피닉스오픈 우승...통산 41승

  • 등록 2013-02-04 오전 9:06:41

    수정 2013-02-04 오전 9:06:41

PGA투어 피닉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필 미켈슨. 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필 미켈슨(43.미국)이 자신의 홈그라운드에서 개인통산 41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미켈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에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28언더파 256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내내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킨 미켈슨은 결국 2위 브랜트 스니데커(미국.24언더파)를 4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06년 벨사우스클래식 이후 개인통산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2011년 로리 매킬로이(24.북아일랜드)가 US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룬 이후 2년 만에 PGA 투어에서 나왔다.

이번 우승으로 미켈슨은 통산 41번째 우승을 이뤘다. 지난해 2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 이후 약 1년 만에 맛본 우승이다. 우승상금은 109만8000달러(약 12억원).

특히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만 통산 3번의 우승(1996, 2005, 2013)을 차지하며 ‘골프전설’ 아놀드 파머(84), 지니 리틀러(83), 마크 캘커베키아(53.이상 미국)과 함께 최다우승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쉽게도 72홀 최저타 기록(254타)를 깨지는 못했다. 미켈스은 1라운드에서 ‘꿈의 타수’라 불리는 59타에 1타 모자라는 60타를 친데 이어 2라운드까지 125타로 PGA 투어 36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워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비록 대기록은 수립하지 못했지만 28언더파라는 기록도 대단한 수치다.

2위에 6타 차로 앞선 채 4라운드를 시작한 미켈슨은 12번홀까지 1타를 겨우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반면 함께 라운딩을 펼친 2위 스니데커는 4타를 줄이면서 미켈슨에 3타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미켈슨은 역시 강했다.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제 페이스를 되찾은 미켈슨은 15번홀(파5)과 17번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추가해 스니데커의 추격을 뿌리쳤다.

스니데커도 15번홀부터 1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미켈슨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한국계 선수 가운데는 제임스 한(32.한국명 한재웅)이 마지막 날 9타를 줄이면서 공동 16위(14언더파 270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제임스 한은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말춤 세리머니’를 펼쳐 팬들을 즐겁게 했다.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은 나상욱(30.타이틀리스트)과 함께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공동 36위로 대회를 마쳤다. 배상문(27.캘러웨이)과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공동 49위(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 재미교포 리차드 리(26.한국명 이희상)는 5언더파 279타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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