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정형돈의 눈물vs'응사' 고아라의 눈물

26일 방송 결정적 순간
  • 등록 2013-10-27 오후 12:56:32

    수정 2013-10-27 오후 4:14:55

MBC ‘무한도전-자유로가요제’ 26일 방송 한 장면.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그게 다 슬픈 거야.” 정형돈이 울었다. ‘무한도전’ 자유로가요제 단체곡 녹음장. “이게 진짜 우리 마음을 다 대변하고 있는 곡인 거 같아.” 그의 붉어진 눈 아래로 눈물이 흘렀다. “우리 첫회 달릴 때부터 황소 때 부터 다 생각 나는 거야” 노래를 부르려니 봅슬레이, 레슬링 등 옛 촬영들이 다 스쳐 지나간다고 했다. 고됐지만 찬란했던 순간들. “우리 너무 고생한 거 같은 거야.” 정형돈은 정준하의 품에 안겨 다시 눈물을 떨궜다. 이심전심이다. 가요제 단체 곡을 쓴 작곡가 유희열도 눈시울을 붉혔다. “이걸 만드는 게 고맙더라.” 박명수·정준하·유재석·정형돈·길·노홍철·하하. ‘무한도전’ 일곱 멤버들은 가요제에 들려줄 단체 곡에 저마다의 마음을 담았다. 진심의 울림은 컸다. ‘고마워 미안해 함께 할 수 있어서 웃을 수 있어(유재석) ‘정말 고마웠어 내 손을 놓지 않아줘서’(정준하) ‘자꾸만 도망치고 싶은데’(박명수). 노래에는 ‘무한도전’의 8년이 흘렀다. 남 얘기가 아니다. 힘들게 사는 우리의 젊은이들을 위로하기 만들기 위해서 시작된 노래다. “진심을 담아서 조금은 진지하게.” 유희열의 의도처럼 출발은 좋았다. 시청자도 노래를 들으며 ‘무한도전’의 좌충우돌 역사를 공유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설익은 20대를 뜨겁게 추억했다. 완성곡은 어떨까.

-네티즌 트위터 수다: ‘완곡으로 들으면 눈물이 멈추지 않을 것 같아’(hiller_ji_h***), ‘’무한도전‘ 단체곡 부분이 정말 짠했다. 300회 때랑 겹쳐 보이고 해서 정말 눈물 나올 뻔했다’(udaquen***), ‘진심...그게 가장 큰 무기다. 그들의 웃음...땀...노력....눈물이...그들이 울면 왜 이렇게 따라울게 되는건지...’(ssunflowe***)

tvN ‘응답하라 1994’ 26일 방송 한 장면.
▶4월1일 만우절. 비극 같은 희극의 날이었다. ‘왈가닥’ 나정(고아라 분)의 얼굴에는 하루 종일 그늘이 졌다. 바로 죽은 오빠의 기일이기 때문이다. 웃는다고 웃는 게 아니다. 태훈. 어려서 죽은 그는 동생 나정에게 아물지 않은 상처다. 나정은 먼저 간 오빠 산소를 찾으러 고향으로 내려간 부모 대신 하숙집을 챙기느라 바쁘다. 웃을 겨를도 없다. 되레 일부러 일만 한다. 시장 가서 음식을 사고 반찬을 하고 집 청소는 기본. 평소 하지 않던 ‘쓰레기’(정우 분)의 운동화까지 빨았다. ‘쓰레기’가 걱정돼 집으로 전화를 여러 번 걸었지만 그 때마다 나정은 바쁘다며 전화를 끊는다. 우울한 속을 들키기 싫어서다. 하지만 사려가 깊은 ‘쓰레기’다. 집에서 모자를 푹 눌러쓰고 슬픈 표정을 들키지 않으려 노력하는 나정. ‘쓰레기’는 그런 동생을 끌어 안으며 모자를 벗기고 방에 들어가 쉬라고 한다. 나정은 방에 누워 혼자 배겟잎에 눈물을 떨군다. ‘오빠 태훈’. 나정에게 평생 마르지 않을 눈물이 될 아린 추억이다. “내 눈물 모아~” 나정의 눈물 위로 흐르는 서지원의 발라드가 더욱 창백했다.

-네티즌 트위터 수다: ‘눈물 주룩주룩’(su***, maybe1***, dback***), ‘9시 반쯤 집에 오니 울 어머니가 본방사수하시며 훌쩍훌쩍눈물을 훔치고 계셨다. 이런 악역 없는처음이라며 악역없는 너무 좋은 드리마라며 극찬이다. 어머니 전화기에 1997넣어드려야겠다’( kong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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