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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허리 수술 이후 마스터스 대회까지 몸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의사와 상의한 끝에 마스터스 출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가 마스터스에 나가지 못한다는 사실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는 점을 대회 관계자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지금은 내게 매우 중요한 한 주다. 아마도 현재 부상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앞으로도 당분간 대회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그동안 마스터스 대회 출전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마스터스는 우즈가 1995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처음 출전한 이래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 심지어 2010년 최악의 불륜 스캔들로 곤욕을 겪을 때도 마스터스는 참가했다. 뿐만 아니라 이 대회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도 두 차례나 이룰 만큼 성적도 좋았다.